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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었던 흔적. 맛집이냐 밥집이냐

낙성대, 돈까스 맛집, 가츠가게 후기. 그리고 위치.

최근에 새로운 돈까스 집을 개척했습니다.

그 전에는 봉이 돈까스라는 돈까스 집을 자주 가곤 했는데, 이제는 바뀔 것 같습니다.

봉이돈까스도 정말! 맛있는 곳이지만 이번에 새로 가보았던 가츠가게는 소스가 정말 신비?하고 맛있었습니다.

돈까스 자체는 거기서 거기인 것 같습니다.

 

 

 

외관은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2번을 정도 다녀왔는데, 평일 12시 정도에 한번, 토요일 11시 40분정도에 다녀왔습니다.

평일 점심에는 주변 직장인들이 몰리는 시간이니 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말에는 그다지 많이 몰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뭐, 몇번 더 가봐야알겠지만요.

 

 

 

메뉴판을 보여드릴게요

 

1. 저온숙성공법

사실 딱히 느낄 수는 없습니다. 다만, 고기 자체를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것 같기는합니다만,

맛 자체가 바뀐다거 그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 제주산 돼지? 

많은 이들이 말합니다. 제주산 돼지고기가 맛있다고요. 글쎄요. 

사실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제가 자세하게 설명드릴 수는 없지만,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스페셜 돈가츠, 프라임 돈가츠

이 부위는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위입니다. 다른 부위에 비해서 조금 느끼하다면 느끼할 것이고

고소하다면 정말 고소할 것입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가츠가게에서 매우 놀랬던 점은 소스가 정말 맛있다는 것 입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돈까스 소스자체도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저는 데미브라운 소스를 제외하고 리치크림,래디시,포레스트 소스를 먹어보았는데, 리치크림소스를 제외하고는

정말 많이 놀랬습니다. '아니 대체 이게 무슨 맛이지?'

삼백돈과는 좀 많이 비교되는.... 삼백돈 지금은 맛있을지 모르겠네요.. 

 

 

 

 

 

 

처음 가셨다면 로스 돈가츠를 드셔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 데미브라운이라, 래디시나 돈까스 부위는 모두 등심입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소스자체도 정말 맛있기 때문입니다. 자주 못올것 같다?

그럼 래디시를 강력 추천합니다. 무조건 래디시 입니다. 

 

 

 

 

 

 

음료는 패스 

음료는 다 아시죠? 아무거나 먹어도 됩니다.

 

 

 

 

 

포레스트 돈까스!!!

 

초록색 통에 담긴 소스가 포레스트 소스입니다.

하얀색 종지는 기본소스

아래 검은 돌위에 뿌려져 있는 것은 천혜향 솔트입니다.

 

맨 처음 소금에 드시고, 그 다음 기본 소스, 포레스트 순으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소금에 찍어드시면 돈까스 본연의 맛을 느끼기 쉽기 때문에 그렇게 드시는 것을 추천드리는 것입니다.

아무튼 포레스트 소스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아니, 맛있어요.

 

 

천혜향 솔트라고 딱히 특별한 맛은 없는 것 같습니다. 

기분탓인지 모르겠는데, 중간 중간 상콤한 향?이 입 안에 퍼지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기분 탓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가장 먼저 소금에 찍어서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래디시 돈까스

와... 진짜 이건 솔직히 정말 맛있습니다. 

무의 시원함이 입 안에 퍼지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살짝 느껴지는 와사비의 맛도 일품이더군요.

두번 다녀왔다고 앞서 말씀드렸는데, 두번 모두 래디시는 꼭 먹었습니다.

다 먹고 난 후에 소화도 잘 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래디시 소스입니다. 마치 사과소스와 색이 비슷하네요. 이 소스가 개인적으로는 충격이었습니다.

물론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이 소스가 아마 이 집을 먹여살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치크림 소스

 

이 소스는 맛없더라구요. 치즈 맛이 크게 느껴지긴 하지만, 맛이 확 느껴지지 않고 돈까스의 맛을 해치는 

그런 소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내가 치즈 덕후다! 라고 자부하시는 분들만 드시기를... 

그런데, 왠만한 치즈 덕후가 아니라면 어려울 듯 합니다.

 

 

 

 

가츠가게 위치

위치가 조금은 애매하긴 합니다.

낙성대동 주민센터 바로 앞에 있긴하지만, 역에서 걸어가기에는 조금 먼 거리이기도 합니다.

지하철에서 가신다면, 낙성대에 내리셔서 가시는 것이 조금 더 가깝습니다.

 

 

 

 

 

 

마무리

맛집 추천이나 밥집 추천은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맛에 너무 충격을 받아 이렇게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정말 맛있다고 생각되면 글을 써보겠습니다. 맛이 없어도 가끔 쓰겠습니다.

 

맛집은 맛집이라 쓰고 맛이 없는 집은 밥집이라 쓰겠습니다.

 

돈까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가볼만한 집이라 생각합니다.

오랫만에 맛있는 돈까스 집을 알게되어 기분이 좋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